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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자, 2Q 영업익 14조원…미 증시 강세 속 주가 상승

파이낸셜뉴스 2022.07.07 09:12 댓글 0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2·4분기 14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는 소식에 강세다.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아쉬운 실적 속에서도 뉴욕 증시 상승에 영향을 받으면서 1%대 상승을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42%) 오른 5만7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4분기 77조원의 매출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94% 증가했다. 사상최대 매출을 낸 전분기 77조7800억원보다는 1% 줄었다.

그러나 상반기 누적매출은 154조78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인 지난해 상반기 129조600억원 대비 19.93% 늘어났다. 2·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1.38% 늘어난 14조원의 이익을 냈다. 시장에서 예측한 14조원대 후반보다는 조금 못미쳤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8조1200억원으로 전년대비 28.11%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사상최대 이익을 냈던 2018년(30조51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삼성전자가 시장의 기대와는 다른 실적을 내면서 지난해와 같은 가공할만한 성장세를 올해 기대하기엔 어렵다는 관측이 짙다. 2·4분기 실적 역시 반도체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교란, 전 세계적인 물가상승과 각국의 금리인상 움직임 등 거시경제적 환경 변화로 전반적인 수요 둔화가 우려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세도 전보다는 상승곡선이 하향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전날 뉴욕증시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 이후 이벤트 해소에 따른 안도감에 상승하면서 삼성전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86포인트(0.23%) 오른 3만1037.6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69포인트(0.36%) 상승한 3,845.0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61포인트(0.35%) 뛴 11,361.85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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