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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株, 이익 증가 전망에 '개인' 자금 몰린다

파이낸셜뉴스 2021.11.25 14:07 댓글 0



[파이낸셜뉴스]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차 산업과 관련해 자동차 업종의 이익 증가가 기대되면서 부품사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개인 투자자들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최근 한 달간 233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개인들이 코스피에서 446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현대모비스에 대한 집중도를 알 수 있다.

개인들은 현대글로비스(560억원), 한온시스템(160억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67억원), 넥센타이어(31억원) 등에 대해서도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내년 자동차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하는 동시에 완성차 대비 부품사들의 영업이익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도소매 판매 대비 부족했던 출하 대수는 2022년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부품사들의 경우 완성차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마진율 개선을 누리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내년 타이어 업체들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간 상승했던 원재료 가격이 비용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업체별로 2021년 말에서 2022년 상반기 피크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신차 수요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8586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반도체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하지만 올해보다 영향력이 완화돼 차량 생산 증가가 예상되며 글로벌 이동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신차 구입이 재개되는 점도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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