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SK렌터카, 전기차 활용 온실가스 감축사업 국내 첫 승인

파이낸셜뉴스 2022.01.19 08:55 댓글 0

SK텔레콤과 협력해 사업 허가 받아

SK렌터카 기업 로고

[파이낸셜뉴스] SK렌터카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추진한 'SK렌터카 제주 빌리카 지점 전기 차량 도입을 통한 차량 화석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사업'이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배출량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로부터 정식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SK렌터카가 보유한 차량 일부를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며 온실가스를 지속적으로 감축하고 이를 정량화 할 수 있는 사업으로 검증 받는 등 '사업 타당성 평가 및 감축량 인증' 관련 정부가 요구하는 감축 사업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한 해 동안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운영중인 기아 니로EV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모델 등 총 60여대를 활용하며 해당 전기차와 유사한 등급의 내연기관 차량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을 모니터링해 예상 감축량을 계산했다. 그 결과 연평균 온실가스 배출량 약 150t이 감축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양사는 온실가스 감축량 소유권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번 사업의 유효 기간은 10년인 2031년 1월까지다. 향후 온실가스 감축 사업 확대, 고객 혜택 제공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SK렌터카는 감축한 온실가스의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자사의 자동차 종합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의 전기차 버전인 'e스마트링크'를 적극 활용했다. 이는 차량의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을 위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것은 물론 주행거리 기반 전기차 배터리 제어 39개, 모터 제어 17개, 충전 제어 11개, 차량 관련 8개 등 총 75개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저장했다. 또 운전자 별 다양한 운전 성향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및 충·방전 양을 파악할 수 있어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통신기술을 활용한 감축 사업을 기획했다. 더불어 SK렌터카의 e스마트링크로 수집한 주행거리, 배터리 충전 정보 등 전기차 운행 정보를 IoT 전용망을 통해 스마트링크 서버에 전달하는 한편, 차량 운행 정보를 분석해 감축량 산정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역할을 담당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가능 성을 양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해 입증하게 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고 그룹의 넷제로와 ESG 경영방침에 맞춰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