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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美·유럽 증시는 상승, 한국은?

아시아경제 2019.08.30 07:27 댓글0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미국과 유럽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모두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25%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27%, 1.48% 상승했다. 독일 DAX 지수(1.18%)와 프랑스 CAC 40 지수(1.51%), 영국 FTSE 100(0.98%) 등도 각각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 전일 트럼프의 발언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국 증시는 최근 불거졌던 여러 불확실성이 완화된 데 힘입어 상승했다. 트럼프가 중국과 "오늘 다른 레밸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협상이 시작되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상승 출발했다. 더불어 중국 정부 또한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주장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여기에 유럽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현 IMF 총재이자 차기 ECB 총재인 라가르드는 "가까운 미래에 금리인하를 비롯해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 유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공격적인 부양정책을 시사한 것. 다만 장중 잠시 주식시장이 흔들린 요인인 크노트 ECB 위원이 "QE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으나, 시장은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에 주목했다. 더불어 이탈리아의 새로운 연립 정부 승인 소식도 정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등 부정적인 요인들이 개선됐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부분은 시장 참여자들이 미·중 무역협상 대화의 지속과, 각국 중앙은행들의 온건한 통화정책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향후 주식시장의 움직임도 두 가지 요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감안해 중국 상무부의 온건한 대화 언급과 트럼프의 협상 지속 발표는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다음주 국내 증시는 시장의 심리·기술적 마지노선인 코스피 1900선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 시장 초점은 내달 1일 미중 쌍방간 관세부과 개시와 이와 관련한 후속조치격 상황변화에 집중될 전망이다. 현재의 관세부과 난타전은 글로벌 교역환경의 와해적 상황변화를 유인하는 파국의 시발점이 아닌, 추후 협상력 제고를 위한 샅바싸움으로 이해함이 타당하다. 실제 관세부과 카운터 펀치를 주고받았던 양국이었으나, 곧장 무역협상 속개를 시사하며 기존 2500억달러 품목의 관세인상 시점을 10월 이후로 미뤘다는 점은 최근 일련의 조치가 본질적으론 협상 리더십 확보를 위한 심리전 성격이 우세함을 방증한다. 9월 UN총회 및 11월 APEC 정상회담과 이를 전후한 실무자 협상을 통해 명분과 실리를 교환하는 스몰딜(또는 휴전) 도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궁금한 점은 수익률 관리에 비상이 걸린 현 장세 투자전략 판단이다. 시장 펀더멘탈 바닥은 코스피 2000선, 센티멘탈 바닥은 1900선이다. 현 지수 구간은 미증유의 시스템 리스크 발발과 같은 최악의 경우의 수를 상당수준 선반영한 레벨로 봐도 무방하다. 잠복 경기·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 투매보단 보유를, 관망보단 전략대안 저점매수를 강조하는 이유다. 이른바 'R의 공포' 극복을 위한 투자전략 활로로서, 고퀄리티 수출소비재(반도체·자동차), 고모멘텀 중국 관련주(패션·화장품·유통)와 방산주, 저리스크 고배당주·우선주·리츠 등 일드 플레이 옥석 가리기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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