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은 재무정보 통계표로 제시
시간, 회사, 계정 등 3차원 정보 시각화 해 제공  |
| 금융감독원 동적 시각화 분석시스템(DIVA). 금감원 제공. |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금융사 재무정보를 별도 분석 과정 없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용자들은 해당 시스템으로 5000개 가까운 금융사의 1만5000개 넘는 계정항목을 다룰 수 있게 됐다.
금감원은 2일 동적 시각화 분석시스템(DIVA)을 공개했다. DIVA는 시간(시점), 회사(그룹), 계정으로 구성된 3차원 정보를 서로 연결된 각 차원별 인터페이스를 통해 한눈에 보고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금융통계→ 동적시각화분석 혹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서 경영정보→ 동적시각화분석으로 들어가면 된다.
기존 금융통계정보시스템(FISIS)은 수록된 금융사 재무정보를 통계표 형태로 제공해 분석을 위해선 이용자가 이를 내려 받아 가공하는 절차가 필요했다.
하지만 DIVA는 이 과정 없이 인터페이스 조작만으로 재무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크게 2개 영역으로 구성되는데 트리맵(tree map)에는 회사와 계정이 계층별로 표현되고, 시계열에는 해당 2개 창에서 선택한 항목이 그래프로 나타난다.
금감원 관계자는 “트리맵은 각 항목의 금액 등 규모와 최근 변화를 각각 박스의 크기와 색상으로 표현해 직관적인 인식을 돕는다”며 “또 동적 인터페이스 기능을 갖춰 하위 항목을 빠르게 탐색해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으로 통해 총 4933개 금융사의 1만5438개 계정항목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다. 회사, 계정, 시점 등 3개 요소가 복합된 데이터 포인트로 따지면 총 5000만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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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동적 시각화 분석시스템(DIVA). 금감원 제공. |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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