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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 수업 연구회 '시(詩)크릿 가든' 낭독회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시크릿 가든 제공 |
[파이낸셜뉴스] 동시 수업 연구회 '시(詩)크릿 가든'(시크릿 가든)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주최한 동시 낭독회가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시크릿 가든은 교육부 전국 단위 수업·평가 교사 연구회로, 이소현 시인이 대표를 맡은 연구 단체다. 해당 연구회에는 안진영, 방주현, 이소현, 황세원, 이유진, 양슬기, 안지현 등 초등 교사로 재직하며 동시를 쓰는 시인들이 소속돼 있다.
시크릿 가든의 낭독회 개최 소식에 한국교원대의 김상한 교수, 서울교육대의 방은수 교수, 경인교육대의 이지영 교수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유초중고 교사, 특수 교사, 사서 교사, 돌봄 교사, 교장, 교수 등 다양한 독자가 모였다.
낭독회는 동시 토크와 독자 참여형 낭독으로 구성됐다.
1부는 우경숙 어린이문학평론가가 사회를 맡아 '시의 리듬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야기를 품은 동시', '나와 동시 생태계'라는 주제로 이안 시인과 최승호 시인의 시 세계에 대해 밀도 높은 탐구를 진행했다.
또한 최 시인은 '나는 그냥 고양이'를, 이 시인은 '그림자 약속'을 낭독하며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2부는 시크릿 가든의 대표 이소현 시인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 시인의 '나는 그냥 고양이'와 이 시인의 '시를 위한 패턴 연습'을 대상으로 독자들이 참여해 각자의 이야기와 함께 시를 읽는 시간을 가졌다.
이소현 시인은 "앞으로 시크릿 가든 동시 수업 연구회는 동시 교육과 문학 양 축을 발전시키는 교사 연구회로서 동시의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며 "오늘 시크릿 가든의 첫 낭독회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다음에도 더욱 의미 있고 재미있는 낭독회 자리를 마련해 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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