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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불거진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조국 혁신연구원장은 공감 능력이 심각히 결여돼 있다"며 저격에 나섰다.
김 의원은 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조 원장은 수감 중에도 옥중서신을 보내고, 심지어 배우자가 감옥에 있을 때도 철봉 해서 인증샷 하시는 분"이라며 "(수감 당시) 성비위 사건에 대해 할 일이 없었던 게 아니다. 책임지기 싫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할 수 있다. 정중하게 사과하고, 조치하고, 제명할 사람 제명해야 한다"며 "다 자진사퇴 형국으로 가고 본인은 뒤로 빠져서 프사프로필 사진(프사)이나 바꾸고 있다. 심각한 공감 능력 결여"라고 비판했다.
이는 조 원장이 지난 6일 성 비위 사건에 대해 추가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앞을 응시한 채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귀를 기울이고 경청하는 모습의 사진으로 교체한 점을 꼬집은 것이다.
김 의원은 "조 원장 본인이 등판해서 수습해야 하는데, 이게 수습할 수 있는 상황인가 싶다"며 "조국혁신당은 조국에 의한 정당이지 않나. 조 원장은 정계 은퇴하고 당을 해체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앞서 조 원장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비위 사건) 당시 당적 박탈로 비당원 신분이었던 저로서는 당의 공식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었다"며 "비당원인 제가 이 절차에 개입하는 것이 공당의 체계와 절차를 무너뜨린다고 판단했다"고 적었다.
![[서울=뉴시스] 조국 원장이 6일 교체한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재판매 및 <span id='_stock_code_012030' data-stockcode='012030'>DB</span> 금지 /사진=뉴시스](http://image.moneta.co.kr/news/picture/2025/09/10/20250910_26481484.jpg) |
| [서울=뉴시스] 조국 원장이 6일 교체한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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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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