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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 제공 |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22일까지 '월드 커피 챔피언이 만드는 부산 커피의 이름을 지어주세요'를 주제로 부산형 커피음료 명칭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달 11일 체결한 '부산형 커피음료(RTD· 알티디(RTD·Ready To Drink·바로 마실 수 있도록 제조된 캔, 병, 팩 등 음료) 개발과 브랜드화 추진 업무협약'으로 개발될 커피음료의 제품명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출신 월드 커피 챔피언이 만드는 커피음료의 제품명을 시민과 함께 지어 부산형 커피음료만의 정체성을 담을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속 링크 및 큐알(QR) 간편 설문을 통해 △제안 명칭(글자 수 10자 이내) △명칭의 의미(10자 이상)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1차 내부 심사와 2차 참여 기업·바리스타 선호도 조사를 거쳐 총 8편을 선정해 오는 10월 중 공식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 기준은 △[독창성] 다른 음료와 차별화되는 참신한 명칭 △[적합성] 음료의 특색(부산형 커피음료, 월드 커피 챔피언 참여 등)을 반영하는 명칭 및 제안 취지(이유) △[대중성] 기억에 잘 남고 발음하기 쉬운 명칭인지를 고려한다.
심사 결과 최우수 1명에게는 50만원의 동백전 정책 지원금이 지급된다. 우수 2명에게는 각 30만원, 장려 5명에게는 각 10만 원의 동백전 정책 지원금이 수여된다.
선정된 명칭은 향후 출시될 부산형 커피음료(RTD)의 제품명 및 대외 홍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개발된 음료는 이달 '부산은 커피데이' 행사에서 시음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시음회에서 수렴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최종 제품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1일 수영구 도모헌에서 열리는 '부산은 커피데이'는 1884년 9월 16일 부산에서 최초로 커피를 마셨다는 역사적 기록 착안해 대한민국 커피 문화의 시작을 기념,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체험 행사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역의 커피 인재와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 부산만의 개성을 담은 새로운 커피 음료를 만드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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