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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금일 이사회 개최...이재용 회장 등기이사 복귀는 불발

파이낸셜뉴스 2025.02.18 09:01 댓글 0

반도체 전문가 이사회 대거 합류 전망

서울 서초구 <span id='_stock_code_005930' data-stockcode='005930'>삼성전자</span> 서초사옥. 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18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다음 달 주주총회에 상정할 신규 사내·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을 논의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는 이번에도 멀어진 상태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6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 정관에 따르면 이사는 3인 이상 14인 이상으로 구성하고, 상법에 따라 사외이사는 3인 이상 및 이사 총수의 과반수로 구성한다.

사내이사는 한종희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부회장), 노태문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 이정배 고문(전 메모리사업부장), 사외이사는 △김한조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이사회 의장) △김준성 싱가포르국립대 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 △허은녕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부원장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 본부장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다.

삼성전자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통상 사내이사진은 각각 완제품, 반도체, 모바일 사업을 이끄는 DX부문장,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MX사업부장이 고정적이고, 추가 선임은 유동적이다.

지난해 5인 체제로 출발한 삼성전자 사내이사진은 경계현 DS(디바이스솔루션, 반도체)부문장(사장)이 같은 해 5월 사임했고,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CFO·사장)도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사업지원 T/F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이사진에서 물러나 3인 체제가 됐다.

현 사내이사인 이정배 고문은 오는 3월 15일 임기만료 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사장도 임기가 만료되지만, 연임될 가능성이 높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현재 미등기임원인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전 부문장은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에서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까지 겸임하며 메모리 중심의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사외이사 6명 중에서는 현 이사회 의장인 김한조 이사장과 김준성 CIO의 임기가 만료된다. 김 이사장은 한 차례 연임을 포함해 6년 임기를 채워 사외이사에서 물러난다. 2022년 선임된 김 CIO는 연임할 수 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기술 전문가의 합류가 예상된다.

이사회 의장으로는 사외이사 중 최연장자인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의 의장 선임 가능성이 거론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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