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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공식 사진(오른쪽), 오징어게임 이정재. 출처=넷플릭스, 트럼프 인수위 |
[파이낸셜뉴스]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사진'이 2023년 기소 당시에 찍은 '머그샷'(Mugshot·경찰의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과 닮았다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오징어게임의 성기훈(이정재)과 닮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트럼프 인수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공식 사진'을 공개했다.
8년전 밝게 웃고 있는 얼굴과 달리, 고개를 살짝 숙인 상태에서 눈썹을 치켜 올린 채 정면을 노려보는 표정이다.
뉴욕포스트, 가디언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현지 누리꾼들은 "머그샷의 멋", "스티브 오스틴(미국의 전설적 프로레슬러)의 냉혹한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오겜 성기훈(이정재) 닮았다" 등의 의견을 냈다.
가디언은 “트럼프는 한쪽 눈을 위협적으로 가늘게 뜨고 도전적인 표정을 짓고 있다”며 “2023년 머그샷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의 전통적이지 않은 포즈는 ‘강인한 남자’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2023년 8월 조지아주에서 기소돼 검찰에 자진 출석했을 당시 미국 대통령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머그샷을 촬영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고개를 살짝 숙인 상태에서 눈을 치켜뜨면서 정면을 응시한 머그샷을 ‘저항의 상징’이라며, 기념품을 만드는 등 선거 자금 모금에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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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이 트럼프 당선인 공식 사진과 오징어게임 속 이정재의 모습이 닮았다고 주장하며 올린 사진. 사진=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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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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