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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3시간 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안전가옥(안가)으로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청장 등이 계엄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고 발언한 바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된다.
경찰 등에 따르면 조 청장과 김 청장은 지난 3일 저녁 7시께 윤 대통령 호출로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당시 국방장관이 배석한 이 자리에서 계엄 선포 이후 장악해야 할 기관 등을 적은 A4 문서 한 장을 조 청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악 대상에는 국회와 문화방송, 유튜버 김어준씨가 대표로 있는 여론조사 '꽃' 등 10여곳이 적혀있었다고 조 청장이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 청장은 국회에 동선을 거짓 진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경찰청은 조 청장이 지난 3일 저녁 6시28분부터 밤 10시2분까지 공관에서만 머물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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