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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사진=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한 대표를 겨냥해 "소통령 행세"를 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8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친위 쿠데타는 옳고 그름 이전에 쿠데타를 한다는 자들의 수준이 프리고진만도 못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프리고진(본명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민간 용병 기업인 바그너 그룹을 창설한 뒤 세력을 키워온 인물로 지난해 러시아군 지휘부에 불만을 품고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의문사했다.
이 의원은 "왜 쿠데타를 하려고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면서 "계획 자체는 처참할 정도로 어설펐고, 실패한 뒤에도 자기 거취에 대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뜬금포로 무슨 소통령 행세하고 싶어서 안달 난 프리고진보다 못한 자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자는 더 보기 딱하다"고 직격했다. 이는 한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국민들이 탄핵도 사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쿠데타 세력의 입지는 더 줄어들 것"이라며 엄중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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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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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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