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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망설이면 늦어요"...X-마스 케이크 예약 전쟁

파이낸셜뉴스 2022.11.27 04:59 댓글 0

웨스틴 조선 서울 크리스마스 케이크.
웨스틴 조선 서울 크리스마스 케이크.

[파이낸셜뉴스] 크리스마스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전쟁도 막이 올랐다. 올해는 밀크플레이션 등 물가상승으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럭셔리 케이크는 불티나게 팔릴 것이란 전망이다.

8만~14만원대 케이크 판매 돌입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특급호텔과 유명 디저트 전문점들이 일제히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에 돌입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어린 시절 맛보았던 맛을 추억하고,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클래식함을 강조한 홀 케이크 3종(위싱트리, 제이 산타, 블리스풀 리스)을 선보인다. 다음달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가운데 가장 저렴한 블리스풀 리스는 8만5000원, 가장 비싼 위싱 트리 케이크는 14만원대에 가격을 책정했다. 지난해 판매한 가장 비싼 케이크의 가격은 12만5000원이었는데 올해는 가격이 더 상승했다.

페어몬트 앰베서더 더 아트리움 라운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페어몬트 앰베서더 더 아트리움 라운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페어몬트 앰배서더의 더 아트리움 라운지는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산타케이크와 통나무 오페라 케이크 2종을 선보이고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달 16~30일 사전예약은 10%할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케이크 가격은 7만~8만원대다.

밀크플레이션에 케이크 가격도 인상

전반적으로 올해는 밀크플레이션 등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케이크 가격이 더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지난해 25만원에 달하는 가격으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했던 조선팰리스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올해는 가격이 얼마나 오를 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25만원 상당의 '화이트 트리 스페셜 케이크'는 일찌감치 매진된 바 있어 올해는 더 높은 몸값으로 나올 것이란 전망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특별한 이유는 한정판으로 제작된다는 점"이라면서 "우수한 맛과 텍스처에 상상력과 메시지를 더하는 작업이 필요한 만큼 셰프들에게 있어 예술적 기교와 철학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일반 카페와 디저트 전문점들도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신상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윈터 홀리데이 쇼'를 테마로 케이크 11종을 선보이는데, 유명 일러스트 작가 '최환욱'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동화적감성의 화려한 아트웍을 활용해 디자인한 점이 특징이다. 올 시즌 대표 제품으로 선보이는 케이크는 △윈터 홀리데이 쇼 △빅토리아 다쿠아즈 초콜릿 생크림 △더 스윗 셀러브레이션으로 3만~5만원대다.

업계 관계자는 "홈파티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데다, 작은사치를 즐기는 '스몰 럭셔리' 문화가 확대되면서 올해도 고가 케이크들의 인기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케이크 #크리스마스 #예약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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