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일 최대 전력수요 작년 최대치 넘어서
지난 2018년 여름 이후 두번째로 높아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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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가 발효됐던 지난 4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부근 분수대에서 한 어린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스1 |
올 여름 이른 무더위로 인해 어제 6일 최대 전력수요가 지난해 여름철 최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7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어제 오후 6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가 9만1938MW(메가와트)로 지난해 7월27일의 9만1141MW를 초과했다.
어제 예비 전력은 8021MW, 공급 예비율은 8.7%였다. 역대 최악의 폭염이었던 2018년 여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8월 둘째 주로 예상했던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 기준 전망도 한 달이나 빠르게 넘어섰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둘째 주 최대 전력 수요가 9만1700~9만5700MW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달이나 남은 상황에서 이미 전망치의 하한선을 238MW나 웃돈 셈이다.
전력거래소는 최근 북상한 제4호 태풍 '에어리'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기류가 한반도로 지속 유입되면서 불쾌지수가 상승해 전력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정부 및 전력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기업체의 자발적 수요감축 등을 통하여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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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가운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