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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공개하겠다" 학폭 의혹 '르세라핌' 김가람 피해자측의 선언

파이낸셜뉴스 2022.05.19 22:57 댓글 0

피해자측 법무법인 대륜 "피해자 극단적 선택 시도"
진정한 사과 없으면 결과통보서 등 공개할 것 밝혀


[파이낸셜뉴스]


르세라핌 김가람. /사진=뉴시스


하이브의 첫 걸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김가람이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김가람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법무법인을 통해 학폭 피해사실을 알렸는데 김가람의 소속사는 입장을 정리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오늘 20일 법무법인 대륜은 김가람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A양 측의 입장을 밝혔다.

대륜은 "학폭을 당한 A양은 김가람의 데뷔 소식이 알려진 뒤 친구들에 의해 A양 역시 해당 사실을 인지했고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했다. 이후 커뮤니티에 감가람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오자 A양이 작성자로 추측됐고 불특정 다수로부터 악의적인 비난을 받은 A양은 공황발작 증상을 겪게 됐다고 대륜은 설명했다.

대륜 측은 "A양에 대한 2차 가해가 거세졌고 김가람의 연예 활동도 이어졌다"면서 "이로 인해 A양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으며 동시에 자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대륜 측은 "본 입장문에는 원만한 문제해결을 위하여 김가람이 A양에게 행한 학교폭력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자세한 언급이 생략되어 있으나 하이브에서 A양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해당 의혹은 악의적 음해이고 도리어 김가람이 피해자이다'라는 입장을 계속하여 유지한다면 본 법무법인은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사안개요서를 포함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통보서 전문을 공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안개요서에는 다 담기지 아니한 당시 끔찍했던 학교폭력의 실상에 대한 피해자의 자세한 진술 및 집단가해현장으로 피해자를 불러내기 위한 욕설 등이 담긴 메시지 전문을 공개할 것 역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2차 가해가 없도록 하이브 및 그 산하 쏘스뮤직은 이를 각별히 유념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가람의 소속사인 하이브와 쏘스뮤직은 "(피해자 측에게) 유리하게 정리된 내용이라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르세라핌 김가람. /사진=뉴스1

#학교폭력 #학폭 #하이브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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