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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 '무속인 논란' 맹폭.. 이재명은 정책 중심 포지티브 전략

파이낸셜뉴스 2022.01.24 18:18 댓글 0

與, 윤석열 '무속인 논란' 정조준
이재명, 4박5일 경기도 매타버스 일정 나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속으로! 행사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경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걸어서 민심 속으로'의 일환으로 경기 이천시 이천중앙로문화의거리를 찾아 지지자들의 연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정책-비전 경쟁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무속인 논란'을 향한 맹공을 이어갔다.

후보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포지티브 전략을, 선대위는 상대 후보를 정조준하는 네거티브 전략을 취하면서 '투트랙' 선거운동을 하는 양상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24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민주당 선대위가 윤 후보의 '무속인 논란'을 정조준했다.

전용기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 부부의 인식이 너무나 위험해 보인다"며 "대통령 후보로서 또 후보 배우자로서 이런 인식을 갖고 있으면 앞으로 중요한 모든 국가 정책과 사업에 있어 어떤 기준과 근거로 일을 하게 될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23일 밤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에 추가 공개된 '7시간 통화 녹취록'에는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풍수지리에 따라 청와대 영빈관을 옮기겠다고 하는 등 무속인 관련 내용 등이 담겼다.

김건희씨가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굿을 했다"고 하면서 불거진 국민의힘 내홍도 비판 대상이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굿판으로 얼룩진 국민의힘 집안싸움은 출구가 없다"며 "내부 분열이 끊이지 않는 윤 후보 선대위는 당내 통합부터 제대로 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용빈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도 윤 후보의 '무속인 논란'에 대해 "건진법사를 '국사(國師)'의 반열에 올려놓은 '비선 고리'는 도대체 누구냐"며 "국민의힘 설명대로 임명장도 받지 않은 인사가 직함도 없이 어떻게 캠프 관계자를 지휘하고, 후보의 일정과 메시지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가 중요하다"고 일갈했다.

앞서 국민의힘 선대본 산하 '네트워크본부'의 고문으로 '건진법사'라고 불리는 전 모 씨가 활동한다는 세계일보 보도와 함께 전 씨가 윤 후보의 어깨를 툭툭 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한편 이 후보는 상대 후보를 겨냥한 비판성 발언보다는 정책 위주의 포지티브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 후보는 경기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첫 일정으로 대규모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한 이후 GTX 신규노선 추가 등 경기도 정책 공약 발표를 이어나갔다.

이 후보는 23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31개 시·군을 모두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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