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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주한미군 19일 코로나19 대응 워킹그룹 영상회의’ 개최. 사진제공=경기북부청 |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이한규 행정2부지사가 19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경기도, 평택시, 동두천시, 외교부, 주한미군 관계자가 참여한 ‘주한미군 코로나19 대응 워킹그룹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주한미군 장병-군무원-가족 중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나자 관계기관 간 소통과 정보 공유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경기도가 마련했다. 특히 미군 관련 코로나19 일선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더욱 촘촘한 방역 협력망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뒀다.
이에 따라 회의에선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 현황 △미군 자체 코로나19 대응방안 및 추진계획 △코로나19 방역 상호 협력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참석자는 현재 위기상황에 공감하며, 관계기관 간 강화된 방역공조체계를 지속 유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대응하자고 입을 모았다.
먼저 오미크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미군 영내 방역관리 강화와 백신 3차접종 독려, 확진자 수 등 신속-투명한 정보 제공에 대해 주한미군 측의 적극 협조를 주문했다.
또한 평택-동두천시 등 주한미군이 주둔하거나 관련 시설이 위치한 시군에도 외국인 출입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자체 방역대책을 수립-시행하고 합동방역점검 시행 등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전방위 대응을 요청했다. 평택시는 이미 17일 미군부대 내 종사자를 대상으로 PCR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워킹그룹 회의에 앞서 외교부, 질병관리청, 주한미군사령부, 시군 등 관계기관에 협조공문을 발송해 주한미군 코로나19 방역관리 강화 및 적극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주한미군은 최근 기지 내 확진자 급증에 따라 보건방호태세(HPCON)를 ‘브라보 플러스’(Bravo+)로 상향 조정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급증과 관련해 △영외식당-헬스장-클럽 등 대면시설 이용 전면금지 △필수요원 제외 재택근무 시행 △기지 밖 이동제한 등 자체 대응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이번 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미군 측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방역강화지침에 대해 적극 협조해 달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방역공조를 통해 주한미군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보건방호태세를 변경할 경우 지역사회 및 국가기관과 미리 소통하고 무엇보다 주한미군 가족과 외국인 종사자에 대해 지속 관심을 당부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한미 상호 간 마음의 거리는 더욱 긴밀하게 유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