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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 주가가 두 달만에 장중 20만원선이 붕괴됐다. 앞서 2·4분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9시 24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90% 하락한 19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 전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조46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영업손실 2조8821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한 수치다. 최근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증하면서 호실적을 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깜짝 실적에도 주가가 급락한 것은 간밤 미국 대형 기술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31% 하락한 5427.13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64% 하락한 17342.41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각각 12.33%, 6.80% 하락한 데 이어 브로드컴(-7.59%), AMD(-6.08%) 등 거대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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