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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시공 참여...계약 규모 6684억원
파이낸셜뉴스 2025.12.23 10:40 댓글 0
한화오션과 공동 수행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해역에 조성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시공 파트너로 참여하며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22일 한화오션이 추진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관련해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상 일대에 15㎿급 해상풍력발전기 26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2조640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 계약금액은 6684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터빈 공급과 설치를 제외한 주요 시공 공정을 한화오션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하부 기초구조물의 제작과 설치를 비롯해 총 연장 32.5㎞에 달하는 해저 케이블 포설, 해상 변전소와 육상 모니터링 하우스 건설 등 해상풍력 단지 조성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공사 기간은 약 3년으로, 오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1052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월평균 약 30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29만25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현대건설은 2015년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수주하며 해상풍력 건설에 뛰어든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인 제주 한림 해상풍력 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가동하며 관련 시공 실적과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이와 함께 글로벌 에너지 기업 RWE와 협력하는 등 디벨로퍼로서의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상풍력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와 수소, 원자력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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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준공된 현대건설 제주 한림 해상풍력 발전사업 현장 전경. 현대건설 제공 |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해역에 조성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시공 파트너로 참여하며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22일 한화오션이 추진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관련해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상 일대에 15㎿급 해상풍력발전기 26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2조640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 계약금액은 6684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터빈 공급과 설치를 제외한 주요 시공 공정을 한화오션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하부 기초구조물의 제작과 설치를 비롯해 총 연장 32.5㎞에 달하는 해저 케이블 포설, 해상 변전소와 육상 모니터링 하우스 건설 등 해상풍력 단지 조성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공사 기간은 약 3년으로, 오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1052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월평균 약 30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29만25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현대건설은 2015년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수주하며 해상풍력 건설에 뛰어든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인 제주 한림 해상풍력 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가동하며 관련 시공 실적과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이와 함께 글로벌 에너지 기업 RWE와 협력하는 등 디벨로퍼로서의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상풍력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와 수소, 원자력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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