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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자생식물 유래 미생물로 화장품 원료 개발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12.22 10:39 댓글 0

고기능성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에 활용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왼쪽)과 문병석 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콜마홀딩스 제공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왼쪽)과 문병석 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콜마홀딩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콜마는 국립생물자원관과 '자생식물 유래 미생물 자원의 발굴과 산업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청정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에서 미생물 자원을 확보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에 공존하는 미생물 생태계로, 최근 고기능성 화장품 분야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콜마는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자생식물 기반 소재 연구를 미생물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한국콜마는 고유식물 등 자생식물에서 확보한 미생물을 배양해 특성을 분석하고 피부 효능을 검증해 화장품 소재로 개발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와 경북 울릉군 등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에서 자생식물의 생육환경 조사, 종 확보를 통해 미생물을 발굴하고 관련 기초 자료를 구축해 공유한다.

한국콜마는 이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원천 소재를 축적해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전반에 활용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자생식물을 활용하는 연구개발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나라 고유의 소재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차세대 화장품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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