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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절반은 ‘이재용’을 뽑았다…“2025 올해의 리더 1위”

파이낸셜뉴스 2025.12.19 11:17 댓글 0

채용플랫폼 캐치, 구직자·직장인 3079명 조사
2위 정의선, 3위 최태원, 4위 김승연 회장 올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Z세대가 뽑은 2025년 올해의 리더 1위에 올랐다.

19일 채용 플랫폼 캐치는 구직자와 직장인 3079명을 대상으로 '2025년 가장 존경하는 올해의 리더'를 조사한 결과, 이재용 회장이 전체 52%의 압도적 비중으로 지난 2022년 조사에 이어 다시 한번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위는 9% 지지를 얻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이전 조사에서 7위였던 정 회장은 이번 조사에서 5계단 상승했다. 3위는 최태원(7%) SK그룹 회장으로, 지난 조사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4위는 기존 10위에서 6계단 상승한 김승연(6%) 한화그룹 회장, 5위는 최수연(5%) 네이버 대표가 차지했다.

6위에 오른 정기선(4%) HD현대 회장은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최근 취임 이후 미래 산업과 조직 변화에 대한 행보가 Z세대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7위는 이재현(4%) CJ그룹 회장, 8위는 정용진(3%) 신세계그룹 회장, 9위는 박정원(3%) 두산그룹 회장, 10위는 구광모(3%) LG그룹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5년 취업 시장의 주요 키워드를 묻는 질문에는 'AI 채용 활성화(29%)'가 1위를 차지했다. AI 채용 전형이 확산되며 취업 준비 방식 전반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 '쉬었음 비중 증가(20%)', '중고신입 선호(17%)'도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이외에도 '주 4.5일제 도입 논의(13%)', 'AI발 구조조정 확대(9%)', '이공계 인재 육성 강화(8%)', '생산직·블루칼라 관심 증가(4%)' 순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Z세대가 리더를 바라보는 기준이 성과와 소통 중심으로 보다 구체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검증된 리더십 아래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자신의 시장 가치를 높이려는 인식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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