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공연예술협회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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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Waves from Busan' 공연행사 마련에 힘입어 주관사인 부산문화재단과 주뉴욕한국문화원이 맺은 '상호 공연예술 교류 업무협약식'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
미국 뉴욕에서 부산지역 공연예술 단체들의 쇼케이스 무대로 열린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연계 '웨이브스 프롬 부산(Waves from Busan)'이 지난 10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 성공개최에 힘입어 대표 주관사인 부산문화재단은 뉴욕한국문화원 및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협회 'APAP(Association of performing arts professionals)'와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Waves from Busan 미국 쇼케이스 지원사업은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공연 단체들이 세계 공연예술 중심지인 뉴욕에서 각자의 작품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부산 공연예술계의 창작 역량과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으며, 현지 공연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의 시간도 진행돼 교류 기회도 넓혔다.
이번 무대에는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등 분야별 6개 공연단체가 함께해 각자의 역량을 뽐냈다. 무용단체인 현대무용단 자유는 창작품 '
파라다이스'를 선보였으며, 음악공연 단체 일장춘몽은 국악과 현대음악을 결합한 퍼포먼스 '아이컨택'을 선보이는 등 여러 자작공연이 펼쳐졌다. 공연 후 시작된 리셉션에서는 뉴욕 공연예술계 주요 관계자들과 각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미국 유통 가능성을 논의했다. 리셉션에 참여한 APAP 리사 리차드 토니 대표는 "부산 공연예술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국제무대에서의 가능성이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부산문화재단은 이번 미국 현지 공연을 기회로 현지 단체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는 업무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공연 이후에는 APAP와 공연예술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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