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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과기부총리 "AI 혁신으로 잠재성장률 3% 달성 뒷받침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5.12.18 09:21 댓글 0

대한상의 주최 CEO 조찬간담회... 최태원 등 기업인 250여명 참석
최태원 "매 5년간 1%씩 성장률 내려와...향후 5년 성장 전략 필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배경훈 부총리가 악수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배경훈 부총리가 악수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초청 최고경영자(CEO)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부총리급으로 격상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기업과 정부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정태 전주상의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SK 부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조영석 CJ제일제당 부사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등 주요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올해는 민관 협력을 통해 첨단 인공지능(AI) 인프라를 확충하고,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기술 협력과 투자를 이끌어 내는 등 AI 3강 도약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모델·기술을 빠르게 확보하고, 제조·방산·바이오·문화 등 우리의 주력산업에서 혁신 사례를 본격적으로 창출하여 대한민국 잠재성장률 3% 달성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글로벌 경제는 첨단산업을 둘러싼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업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도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매 5년간 1%씩 저희의 성장률이 내려오며 지금은 성장률이 0.9%대까지 내려왔는데 이 상태로 5년이 지나면 잠재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된다"며 "한번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리소스를 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5년 동안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새로운 대한민국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중소·중견기업 AI 인프라 지원 방안 △데이터 활용 규제 개선 및 제도 정비 방안 △산업별 AI 확산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 등을 건의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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