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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보잉 F-15K ELAD 공급업체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12.18 08:4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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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5EX. 보잉 제공 |
[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보잉의 F-15K 및 F-15EX 프로그램용 ELAD(이글 광역 디스플레이)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보잉은 한화시스템에 F-15EX 프로그램용 ELAD 공급 계약을 발주한다고 18일 밝혔다. 2024년 11월 대한민국 방위사업청 항공기사업부와 보잉 디펜스 및 우주 및 안보 부문 전투기 사업부는 산업협력 추진 MOU를 체결하고 F-15 관련 다양한 산업협력을 진행해왔다. 보잉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한화시스템을 ELAD의 글로벌 공급업체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계약은 전통적인 항공기 구조 부품이 아닌 첨단 조종석 전자장비에 초점을 맞춘 보잉의 한국 내 첫 공급 계약 중 하나다. 첨단 항공우주 시스템 분야에서 대한민국 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기술 이전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며 보잉의 성능 및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보잉은 ELAD는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하는 F-15K 슬램 이글 기단을 포함한 글로벌 F-15 기단 전반의 조종석 디스플레이를 현대화한다고 설명했다. ELAD는 기존 LAD(광역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구축돼 향상된 상황 인식 능력, 임무 시스템과의 상호 운용성 및 장기적 유지 관리 능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LAD는 디스플레이 기능을 항공기의 임무 처리기 아키텍처와 정렬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신뢰성과 유지관리성을 개선하고, 시험 및 인증을 간소할 수 있다고 봤다. 효율적인 유지보수 지원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페이 딕슨(Faye Dixon) 보잉 F-15 인터내셔널 부문 디렉터는 “항공기가 운용되는 방식에 맞춰 디스플레이 성능을 최적화하는 것은 전투준비태세와 유지관리성을 강화한다”며 “ELAD는 조종사에게 F-15EX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고해상도 컬러 대형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F-15EX는 동급 최고 수준의 무기 탑재량, 항속거리 및 속도를 제공하며 전술 전투기 기단의 중추 역할을 한다. 또한, 개방형 아키텍처는 진화하는 위협에 맞춰 신속한 능력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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