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두산, SK실트론 우협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12.17 16:51 댓글 0

두산, 두산테스나·엔지온 인수 등 반도체 소비 장비 사업 육성

SK실트론 사옥 전경 .뉴스1 제공
SK실트론 사옥 전경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두산은 17일 SK㈜로부터 SK실트론 인수와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두산은 "인수에 대한 검토 및 당사자간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나, 본 계약 체결 등의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 대상은 SK㈜가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SK실트론 경영권 지분 70.6%다. 양측은 전체 지분 가치(100%) 기준으로 4조원 수준에서 매각 가격을 논의해왔다.

당초 SK실트론 우선협상대상자는 한앤컴퍼니였지만 매각가격에 이견이 있어 맨데이트(책무)가 해제된 바 있다.

반도체 웨이퍼 전문 제조기업인 SK실트론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세계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반도체 후공정 기업 두산테스나와 자회사 엔지온을 인수하는 등 반도체 소재 장비 사업을 육성하며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이다. 두산이 SK실트론을 인수할 경우 반도체 사업 분야 경쟁력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 의지를 보여왔다. 9월 말 두산의 별도기준 현금성자산만 1조2351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2000억원대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유동성 여력이 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경아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