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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이터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준수하고 있으며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은 유동적이라고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시사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과의 상호 무역 합의가 매우 구체적인 것으로 지켜지고 있으며 미국은 안정된 무역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어는 중국이 약속한 미국산 대두 구매량의 약 3분의 1을 사들였다고도 언급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10월말 중국이 구매를 중단했다는 일부 외신 내용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그리어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5일 중국측 통상 협상 대표인 허리펑 부총리와 화상 통화를 했으며 내용은 심도있고 건설적이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BS뉴스 시사대담 프로그램에서 중국의 구매 속도가 빨라지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사들일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인해 대두 가격이 무역 합의 후 12~1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리어 대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첨단 칩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냐는 질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국가 안보가 무엇보다도 우선이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일부 칩의 수출 제한을 언급할 것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도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은 "항상 유동적으로 언제든지 공개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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