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대금 지급 못받아
LG생건 "대금지급 문제 없어"  |
| 4일 울산 북구 홈플러스 입구에서 한 시민이 '영업 종료' 안내문을 읽고 있다. 뉴스1 |
[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업체들이 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하거나 물량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월부터 홈플러스에 제품을 납품하지 않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거래대금을 지급받지 못하면서 납품이 중단됐다"며 "대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내년에도 납품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홈플러스의 수요 변화 등 상황을 점검하면서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대금 지급에는 문제가 없어 납품 중단 계획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폐점을 보류한 점포 15곳 중 5곳의 영업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주요 거래처의 거래조건 복구, 납품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유동성 이슈가 가중되는 등 정상적인 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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