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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5년 이상 살아남은 '명문장수기업' 10곳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4:21 댓글 0

'2025년 명문장수기업 수여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중기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45년 이상 우리 경제에 기여한 명문장수기업 10곳을 선정했다.

중기부는 4일 서울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2025년 명문장수기업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명문장수기업은 국내 업력 45년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적·사회적 기여, 혁신활동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누적 명문장수기업은 총 63개사다.

지난해까지 명문장수기업의 평균 업력은 58년이다. 평균 매출액은 1205억원이다. 명문장수기업 선정 전과 지난해 매출액을 비교하면 평균 22% 이상 증가했다.

올해 선정된 10개사는 △광덕에이앤티 △금성풍력 △대한과학 △삼창주철공업 △유니코정밀화학 △일진코스메틱 △중앙운수 △하이멕 △KTE △명화공업 등이다.

광덕에이앤티는 업력 46년을 자랑하는 회사로 국내 최초로 자동차 전기식 파워 핸들인 '웜힐'을 개발했다.

금성풍력은 고효율 전자제어 송풍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고 글로벌 인증을 확보해 공조·산업용 송풍기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업력 68년의 명화공업은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자동차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중견기업이다.

유니코정밀화학은 친환경 기능성 표면처리제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철강산업 품질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업력 49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산유국에서 석유·가스 생산에 필요한 핵심화학제품을 개발 및 수출하고 있다.

업력 63년의 일진코스메틱은 펌·웨이브 등 헤어 프로페셔널 제품으로 사업을 시작해 스킨·바디 등 종합 뷰티 화장품까지 분야를 넓히며 K뷰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왔다.

명문장수기업에는 홍보용 현판 제공, 영상제작 등 홍보 콘텐츠 지원과 함께 정책자금·수출지원사업 신청 시 우대혜택이 적용된다.

올해 처음 도입한 '명문장수기업 혁신성장 유공'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삼익전자공업, 미래엔, 삼공사 등이 선정됐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오랜 기간 위기를 극복하며 국가 경제 토대를 지켜온 명문장수기업은 우리 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100년 기업"이라며 "제조현장의 디지털화, 기업승계 과정의 애로 해소 등 중소·중견기업이 세대를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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