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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개인이 코스피시장에서 1조원 넘게 '사자'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가 40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기준 사상 첫 시가총액 500조원을 돌파했다.4일 오후 1시3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53p(0.83%) 하락한 4002.7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43% 내린 4018.91에 개장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3982.54까지 하락, 오후 들어 40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조49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70억원, 217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1.08%), 운송장비·부품(0.88%), 운송·창고(0.7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반면 의료·정밀기기(-2.50%), 유통(-1.86%), 증권(-1.70%)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9%),
삼성바이오로직스(0.97%),
현대차(6.19%),
두산에너빌리티(0.51%) 등은 상승세다.
SK하이닉스(-2.54%),
LG에너지솔루션(-2.39%) 등은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ISM 서비스업 지표 내 고용지수, 가격지수 둔화, 민간고용 부진 등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다만 장중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제품 판매치 하향 조정 뉴스 여파로 빅테크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날 코스피는 금리인하 기대에도 AI 고평가 우려가 지속 부각되면서 반도체 대형주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이날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p(0.09%) 하락한 931.1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21% 오른 934.01에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장중 코스닥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0시 11분께 코스닥 시가총액은 500조6620억원까지 올라섰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13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82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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