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동화기업, 경북 영양군과 산불 피해목 재활용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12.04 09:05 댓글 0

김철주 <span id='_stock_code_025900' data-stockcode='025900'>동화기업</span> 팀장(오른쪽)이 지난 3일 경북 영양군 영양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오도창 영양군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화기업 제공
김철주 동화기업 팀장(오른쪽)이 지난 3일 경북 영양군 영양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오도창 영양군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화기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화기업이 지난 3일 경북 영양군과 산불 피해목을 목재 제품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산불 피해목을 파티클보드(PB), 중밀도섬유판(MDF) 등 고부가가치 목재 제품으로 재생산해 국산 목재 자급률을 높이고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및 경제 회복에 기여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김철주 동화기업 팀장과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영양군은 이달 중 긴급 벌채사업 구역 내 군유림에서 생산되는 산불 피해목을 우선 공급하고 향후 협의를 통해 추가 공급 물량을 조율할 예정이다. 동화기업은 이를 목질 판상재로 재가공해 자원 선순환에 기여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목은 외관상 그을림이 있을 수 있으나 내부 품질에는 문제가 없어 건축용 내·외장재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김철주 팀장은 "지난 APEC 경주 정상회의에서도 영양군 등의 산불 피해지역에서 벌목된 피해목으로 파티클보드를 제작해 가구 협찬사에 납품했다"며 "영양군과의 협력을 통해 업사이클링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산림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도창 군수는 "동화기업과의 협력으로 산불 피해목 가치를 높이고 지역 산림 회복 기반을 마련했다"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산림 자원의 선순환 구조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