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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CEO 서밋' 주도한 현대차그룹, 수소 생태계 확산 이끈다

파이낸셜뉴스 2025.12.03 15:50 댓글 0

수소 CEO 서밋, 한국서 첫 개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수소위 공동의장으로 리더십
수소연료전지, 차량 외 선박으로도 확장..외연확장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이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서밋'에서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이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서밋'에서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현대차그룹이 3일 개막한 '수소위원회 CEO 서밋(Summit)'을 통해 글로벌 수소기업 리더들과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 했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CEO 서밋의 포문을 연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으로서 수소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핵심 논의들을 이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를 기존 자동차 외에 친환경 선박과 트랙터 등에도 적용하기 위해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와 함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행보를 구체화 했다.


공동의장인 장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서밋'에서 글로벌 수소기업 리더들과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수소에 대한 비전과 장기적인 포부를 공유하고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새로운 협력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세계 유일의 수소 관련 글로벌 CEO 주도 협의체다.

올해 '수소위원회 CEO 서밋'에는 글로벌 100개 회원사의 CEO를 비롯해 주요 국가의 고위 임원진과 정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에선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 오영훈 제주도지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이호현 제2차관 등이 참석해 한국의 수소 정책과 비전을 발표한다. 현대차그룹 외에도 SK그룹(SK이노베이션), 롯데그룹(롯데케미칼). 두산그룹(두산퓨얼셀), 코오롱그룹(코오롱인더스트리), 일진그룹(일진하이솔루스) 등 회원사 CEO도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O Summit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선도하는 리더십도 강조한다.

이를 위해 공식 의전 차량으로 디 올 뉴 넥쏘 50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 등 총 56대의 차량을 지원하고, 행사 전 구간 모든 이동 수단을 수소전기차로 운영한다. 아울러 CEO 서밋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디 올 뉴 넥쏘 차량 시승 기회를 제공해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알린다.

현대차는 친환경 선박과 트랙터 등에도 적용할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나서면서 수소 생태계 확장 행보를 보다 구체화했다.

수소연료전지 적용을 기존 자동차에서 다양한 분야로 넓히는 것으로, 현대차는 선박·중장비 등 비차량 분야까지 수소연료전지를 확대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지원·각종 금융 서비스까지 구축해 수소 저변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전날 서울시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와 함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대차와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는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등을 통해 양산 검증된 현대차 연료전지 기술을 근간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혼소 디젤 엔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을 개발한다. 또 해당 시스템을 액화수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동력원으로 상업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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