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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도 사업 전략 짠다…글로벌 전략회의 16~18일 진행

파이낸셜뉴스 2025.12.02 16:10 댓글 0

본사 경영진 등 약 300여명 주요 임원 참석
내년도 신제품 판매 전략 등 주로 논의될 것


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미디어공개 행사에서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가 진열돼 있다. 뉴시스
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미디어공개 행사에서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가 진열돼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이달 16~18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매해 진행되는 제품 중심 영업 회의로, 올해는 관세와 인공지능(AI) 사업 전환 등 대내외 변화 속에서 해결책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16∼17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18일에 각각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노태문 DX부문장(사장)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각각 회의를 주관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예년처럼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는 본사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 약 300명의 주요 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DX 부문 200여명, DS 부문은 100여명 각각 참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회의에서 DX부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 등 내년 신제품 판매 전략 및 사업 목표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주요 제품의 글로벌 공급 계획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등이 공유될 전망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에서는 AI 및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대응 전략과 범용 메모리의 생산 계획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만큼 고환율 등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헤징 전략 등도 논의할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17일), 삼성전기(18일), 삼성SDI(19일) 등 주요 계열사도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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