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공조달 105개 발주처 방한
국내 360여곳 회사와 상담·설명회  |
|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이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엠버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2025 글로벌 공공조달 수출상담회(GPPM)’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
[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조달청, 외교부,
한전KPS와 함께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진구 엠버서더 서울 풀만에서 '2025 글로벌 공공조달 수출상담회(GPPM)'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GPPM은 국내 기업이 연간 13조달러에 달하는 세계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발주처를 방한 유치해 우리기업과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올해 10년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해외 공공조달 관련 4개 기관이 협력해 해외 20개국에서 105개사의 발주처, 조달시장 유력벤더, 국제기구를 대거 유치했다. 발주처들은 우리기업 360여 개사와 수출상담회에서 협력 방안을 협의했고 국내기업 중에는 조달청 선정 공공조달 수출 유망기업도 포함됐다.
올해 GPPM은 주요 발주처의 조달 절차 및 프로젝트 소개, 우리기업과의 B2B 수출상담회, 우수기업 쇼케이스, 계약 체결식 등으로 구성됐다.
코트라가 핵심 기관 및 벤더를 유치한 가운데 조달청은 해외 정부조달 진출 유망기업인 G-PASS 기업 풀을 제공하고 외교부와 함께 국제기구 유치를, 한전KPS는 에너지·플랜트 분야 유력 벤더 유치를 함께했다.
올해 GPPM은 시장 면에서는 글로벌사우스에 집중하고, 품목 면에서는 ICT·전력·인프라 시장에 중점을 두면서 하드디스크, 복합미디어 파쇄기, 초소형 전기소방차 조달 관련 총 700만달러 수출계약·업무협약(MOU) 체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로사 베네벤테 칠레 조달청 국장은 “이번에 만난 한국기업이 가진 혁신적인 ICT 솔루션이 칠레 공공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방글라데시 공공조달시장 유력 밴더인 A사 대표도 “방글라데시 정부가 노후화된 인프라·전력관리 시스템 현대화에 투자하고 있다”며 “오늘 만난 한국 B사의 전력관리시스템은 바로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여 현장에서 50만달러 규모 1차 공급계약을 체결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해외 공공조달 시장은 한번 진입시 안정적 거래가 가능하다”며 “국내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이번에 방한한 발주처들과 협의를 발전시켜 우리기업의 해외 공공조달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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