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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이 지난 25일 부산패션비즈센터 컨벤션홀에서 강연하고 있다. 한국패션협회 제공 |
[파이낸셜뉴스]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는 지난 25일 부산패션비즈센터 컨벤션홀에서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을 명사로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원한 수업, 경험에서 경영으로'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부산패션비즈센터가 지역 패션산업 인재 발굴과 신진 디자이너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자리에서 성래은 부회장은 '공장집 딸'로 시작해 9만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기업의 2세 경영자로 거듭나기까지의 실천 중심 경영철학을 전했다. 이어 참석자과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영원무역 입사와 관련한 질문을 던지자 성 부회장은 "자기 생각과 색깔을 잃지 말라", "졸업 전 가능한 많은 세계를 경험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영원무역의 브랜드 구축 전략과 최신 패션 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40대 여성 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경험을 공유했다.
성 부회장은 디자이너 커리어를 준비 중인 참석자들에게 "브랜드 아이디어·스토리·철학을 꾸준히 유지해야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도입, 글로벌 리더에게 필요한 어학 역량 등 산업 변화에 대비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성근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패션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한 명사 초청 세미나를 지속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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