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입은 벚꽃전망대 지역
탄소중립 숲으로 조성
내년 초 착공한 뒤 연말 준공 예정
착한여행 캠페인 12월까지 진행  |
| 정민재 시노펙스 부사장(오른쪽)이 지난 26일 김광열 영덕군수와 탄소중립 숲 조성을 위한 중간보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노펙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경북 영덕군과 함께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바다와 산 숲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탄소중립 숲'으로 만드는 작업을 추진한다.
시노펙스는 영덕군과 영덕 산불피해 지역 탄소중립 숲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한 뒤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광열 영덕군수와 정민재 시노펙스 부사장 등이 참석해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 중에서 탄소중립 숲으로 조성할 지역 결정과 세부적인 목표 일정 등을 수립했다.
탄소중립숲 지역으로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중 바다와 산 숲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벚꽃전망대 지역 1만8000㎡ 규모를 탄소중립 숲 조성 지역으로 확정했다. 내년 초 사업을 시작해 연말에 준공하는 것으로 일정을 정했다.
탄소중립 숲은 영덕 산불피해 지역에 수목 식재를 통해 산림을 복구하고,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친환경 산림재생 사업이다. 시노펙스는 이 사업을 위해 총 15억원 사업비를 지원한다.
김광열 군수는 "도내 기업 시노펙스가 제안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은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산불 피해 복구와 영덕 자연 환경인 바다와 산 숲을 연계한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세계적인 탄소중립 숲 명소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재 부사장은 "이번 탄소중립 숲 조성을 통해 기업이 성장한 지역사회 산불 피해 복구에 기여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덕 지역은 40여곳 하수처리장과 정수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수처리에 사용되는 해외 수입필터를 대체할 수 있는 자사 필터 솔루션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노펙스는 영덕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일환으로 영덕 방문 콘텐츠 공모전인 '착한여행' 캠페인을 올해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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