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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 자사주 소각 병행한 교환사채 발행...자사주 활용 EB로 R&D·해외사업 재원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5.11.21 09:39 댓글 0




아톤(대표이사 김종서, 우길수)이 보유 자사주를 활용한 복합 재무 전략을 가동한다. 이사회 결의에 따라 자사주 36만8,437주를 소각하고, 약 50억 원 규모의 무이자 교환사채를 발행해 주주환원과 성장 투자 재원 마련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20일 이사회에서 자기주식 소각과 교환사채 발행을 의결했고, 21일 이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자사주 소각을 통한 즉각적 주주가치 제고와, 신주 발행 없이 기존 자사주를 교환대상으로 활용하는 방식의 자금 조달을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발행 예정 교환사채는 무기명식·무보증 사모 형태로 약 50억 원 규모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로 금융비용 부담이 없고, 만기는 2030년 11월 28일이다. 교환대상 주식은 잔여 자사주 약 66만 주로, 유상증자나 일반 전환사채와 달리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달 자금은 AI 기반 클라우드 보안, 스마트 범죄예방 서비스의 해외 마케팅 확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관련 신사업 기술개발 등 차세대 사업에 투입한다. 회사는 최근 보안 위협의 고도화와 혁신 기술 확산으로 R&D 강화가 필요한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자사주 소각 규모는 보유 물량의 30.0%인 36만8,437주로, 발행주식총수는 약 1.5% 감소한다. 소각일은 11월 28일이며, 잔여 자사주는 스톡옵션 등 임직원 보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톤은 이와 별개로 2021년 발행된 전환사채 가운데 2024년에 취득한 42억 원 상당을 11월 14일 전량 소각해 추가적인 지분 희석 가능성을 사전 차단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결의는 주주가치 제고와 재무 안정성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개선과 주주 이익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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