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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내년 유가 평균 53달러... 러 원유는 벌써 36달러로 하락

파이낸셜뉴스 2025.11.19 15:3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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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추이. 단위: 달러/배럴. 자료: CNBC, 뉴욕상품거래소

[파이낸셜뉴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가 내년에 평균 배럴당 53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상품 연구 공동 이사 단 스트루이벤은 18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장에 공급 과잉분이 넘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내년 평균 53달러대에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원유 공급량이 지난 90일 동안 하루 200만배럴씩 증가해왔다며 유가가 추가 하락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은행은 북해산 브렌트는 내년에 평균 56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날 WTI 원유는 전날 보다 0.22% 오른 배럴당 60.09달러에 거래됐다.

스트루이벤은 내년에도 하루 평균 공급량이 200만배럴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 같은 대규모 공급이 발생하는 것은 2026년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투리벤은 내년에 WTI가 50달러대 초반에 거래되면서 미국의 셰일 석유 생산 감소해 2027년에 시장이 다시 균형을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추가 생산 능력이 있고 시설 확장에 투자하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에서 공급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국의 셰일 석유 생산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나 이를 위해서는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회복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석유 수요가 2040년까지 하루 1억1300만배럴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석유 수요는 1억350만배럴이었다.

한편 러시아의 우랄산 원유는 계속 하락하며 지난주에 지난 3년 중 가장 낮은 배럴당 36.61달러까지 떨어졌다.

미국은 오는 21일부터 러시아 최대 에너지 기업인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에 대한 제재에 들어간다.

이 같은 제재에 러시아산 원유의 최대 고객인 인도와 중국이 다른 수입선을 물색하고 있으며 우랄산 원유 가격 인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에너지 전문 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이 분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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