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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민관협력 M&A 플랫폼 통해 첫 기술혁신형 M&A 계약 성사

파이낸셜뉴스 2025.11.18 13:22 댓글 0

안국약품?디메디코리아 인수 중개
공공·민간 협력 통한 첫 실질 성과


기술보증기금 본점. 기술보증기금 제공
기술보증기금 본점. 기술보증기금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 구축한 민관협력 M&A 플랫폼을 통해 첫 번째 기술혁신형 M&A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A는 코스닥 상장사 안국약품이 매수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기보는 플랫폼에 참여 중인 민간기관 인터캐피탈파트너스를 연결해 자문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헬스케어 기술혁신 중소기업 디메디코리아와의 인수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이번 사례는 보증이나 금융지원 없이 중개·자문만으로 성사된 첫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기관과 민간이 협력해 구축한 중개 네트워크가 실질적 거래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민관협력 기반 M&A 플랫폼의 실효성을 입증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M&A는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닌 기술 내재화를 통한 개방형 혁신형 거래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인수기업인 안국약품은 디메디코리아의 혁신 기술을 전략적으로 흡수해 헬스테크·H&B 등 신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계약은 중견기업의 경영역량과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한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기보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술혁신형 M&A를 적극 지원해 국내 벤처회수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M&A 플랫폼을 통해 수요 발굴부터 자문·중개·금융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혁신형·기업승계형·구조조정형 등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기보는 민간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내달 4일까지 신규 M&A 파트너스 모집을 진행 중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중개기관은 스마트 테크브릿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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