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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웹젠 부스를 찾아 회전목마에 올라 타고 있다. 뉴스1. |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스타(G-STAR) 2025’가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게임업계와 만났다.
정 대표는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K-GAME 미래 전략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게임 산업에 미비한 제도라든가 법적인 장애 같은 게 있다면, 민주당이 충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김성회 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업계에선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과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대표,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김용대 넥슨코리아 부사장 등이 자리했다.
간담회에 앞서 정 대표는 지스타 현장을 둘러보다 넷마블의 '나혼렙:카르마'를 직접 시연해보기도 했다.
정 대표는 참관 소감으로 "게임 산업이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핵심 유력 산업이라고 주장했었는데 20년 동안 게임 산업이 정말 눈부시게 발전했다"며 "코스프레 복장을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정말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을 사랑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와 민주당이 게임 산업을 육성 진흥 발전해야 된다는 생각을 들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게임업계는 민주당 지도부에 게임산업 세액공제 제도 신설 등을 제안했다.
조 협회장은 "게임 산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그런데도 2023년부터 저희 게임 산업의 성장세가 좀 꺾이기 시작했다. 최근에 저희 업계는 게임 산업 지속 성장에 대한 많은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세계 4위인데 다른 나라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기술개발(R&D)이나 제작비 세액공제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간담회가 끝난 뒤 정 대표는 게임산업 세제 혜택과 관련한 계획에 대해 "우선 조승래 의원이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을 (마련해) 통과시킬 예정"이라며 "세제 혜택은 정부 당국과 협의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먼저 앞서서 얘기하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게임 산업 세제 혜택을) 정부 측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획재정부나 당국은 긍정적이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설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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