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8% 늘어난 708억
순이익 330% 급증 '수익성 회복'
"반도체·의료기기·전기차 성장 모멘텀"  |
| 시노펙스 본사 전경. 시노펙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올해 들어 매분기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시노펙스는 올해 3·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8.5% 늘어난 708억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들어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2% 증가한 2057억원이었다.
시노펙스 측은 주력 사업인 모바일 부품 부문에서의 안정적 수요 확대와 함께 반도체 산업용 필터,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진입 등 기존 사업과 신성장 사업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신규 매출 확보를 위한 샘플 비용과 신제품 개발 비용, 초기 시장 진입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지출에 따라 영업이익이 일부 감소했다"며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향후 매출 성장을 위한 투자 개념"이라고 말했다.
특히 3·4분기 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330% 급증했다. 부채비율은 50.8%였으며, 자본유보율은 전년 동기 13.6%에서 10배 이상 증가한 146.5%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시노펙스는 올해 인공신장 혈액여과기 시장 진입과 함께 반도체 케미컬 필터 품질 평가, 전기차용 샘플 개발 마지막 단계 등 성과를 일궜다. 이를 통해 내년 신수종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과 진행 중인 자동차 전장(전기·차 배터리 FPCB) 분야는 올해 샘플 개발 단계에서 필드 테스트 단계로 진입했다"며 "내년에 반도체 케미컬 필터 양산 공급과 함께 인공신장 사업 시장 진입 확대 및 해외 인증 획득 등 수년간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를 진행해온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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