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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제강지주 CI. 세아제강지주 |
세아제강지주는 연결 기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3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글로벌 철강 시황 악화 및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속에서도 미국 현지 법인인 SSA, SSUSA의 오일&가스향 에너지용 강관 판매량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이녹스텍, SSUAE 등 해외 법인의 중동 지역 프로젝트 공급 물량 확대 및 미국, 베트남, 중동 생산 법인의 안정적 글로벌 유통·공급망 전략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반면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 및 대미 수출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국내 부문의 수익성은 하락했다.
세아제강지주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대미 수출 관세 강화에 대응해 미국 현지 법인의 생산·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미국 오일&가스 시장 내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제 유가 하락 압력에 따른 오일&가스향 에너지용 강관 시장 수요 위축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동 등 프로젝트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 전략 강화를 통해 수출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상풍력·CCUS·수소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의 제품 차별화에 집중하고 국내외 생산법인 간 협력을 강화해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친환경 에너지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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