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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2배 껑충"...LS마린솔루션, 연내 매출 2000억 눈앞

파이낸셜뉴스 2025.11.14 14:56 댓글 0

해저케이블 1위 굳히기
수주잔고 7000억·HVDC 수주도 임박


<span id='_stock_code_060370' data-stockcode='060370'>LS마린솔루션</span>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LS마린솔루션 제공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LS마린솔루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LS마린솔루션은 2025년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매출은 188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296억원)의 145%를 달성하며 연내 2000억원 달성이 유력하다.

이번 실적은 △대만 전력청 해상풍력 2단지 시공 본격화 △자회사 LS빌드윈의 싱가포르 프로젝트 실적 반영 △LS전선과의 협업 시너지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대만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매설과 방산용 해저 음향탐지 센서 설치 등 대형 프로젝트가 하반기에도 지속돼 실적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GL2030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회사는 내년부터 증설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LS마린솔루션의 수주잔고는 약 7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5배를 웃도는 규모다. 주요 수주 프로젝트는 △신안우이 △태안 △해송 해상풍력 사업 등이며 일부는 연내 계약 전환이 유력하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사업에서도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만큼 추가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신안우이·태안·해송 등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고 일부는 연내 계약 전환이 예상된다"며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도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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