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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자전거, 3분기 영업이익 52억...전년 比 58%↑

파이낸셜뉴스 2025.11.14 09:19 댓글 0

매출 679억, 영업이익 52억 기록
전국 통합 A/S 체계로 고객 신뢰 강화


<span id='_stock_code_024950' data-stockcode='024950'>삼천리자전거</span> 전기자전거 팬텀. 삼천리자전거 제공
삼천리자전거 전기자전거 팬텀. 삼천리자전거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천리자전거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기자전거 판매 호조와 품질 중심 경영을 앞세워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삼천리자전거는 14일 공시를 통해 3·4분기 별도 기준 매출 679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57.8% 증가한 수치로,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 둔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 시장 확대에 따른 품질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출퇴근과 여가를 아우르는 실용 교통수단으로 전기자전거가 자리 잡은 가운데, 삼천리자전거는 다양한 라인업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전국 단위 통합 애프터서비스(A/S)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소비자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통합 서비스망을 통한 사후 관리 강화가 매출 성장의 기반이 됐다는 분석이다.

일반 자전거 부문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경기 둔화와 고물가 상황 속 생활형 모빌리티 수요가 높아지며 내구성과 완성도를 갖춘 제품이 주목받았다. 1944년 창립 이후 축적된 제조 기술과 품질 관리 역량이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경쟁 속에서도 브랜드 신뢰도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됐다.

이 같은 품질 중심 전략은 시장 평가로도 이어졌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달 28일 열린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전기자전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사후 관리와 고객 만족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경기 둔화 속에서도 품질과 신뢰를 중심으로 한 경영 원칙이 꾸준한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검증된 기술력과 통합 A/S 서비스를 기반으로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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