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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371억 규모 'K-AI 신약개발' 국가 프로젝트 참여

파이낸셜뉴스 2025.11.12 14:59 댓글 0

서울대병원·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과 공동 연구 추진
전임상-임상 연계 데이터 구축 및 AI 임상 설계 검증


<span id='_stock_code_005500' data-stockcode='005500'>삼진제약</span> 연구센터. 삼진제약 제공
삼진제약 연구센터. 삼진제약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진제약이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국가 프로젝트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국내 AI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으로, 총 371억 원 규모의 대형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다. 국내 최초로 AI 기반 신약개발 임상시험 설계 및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이 총괄하며, 서울대병원·삼진제약을 비롯한 주요 산·학·연·병 기관들이 참여한다.

삼진제약은 이번 과제 중 서울대병원이 주관하는 ‘중개연구( AI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공동기관으로 참여한다.

회사는 △전임상 멀티모달 데이터 생산 및 표준화 △AI 기반 임상시험 설계 활용 및 검증 △IND(임상시험계획승인) 실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항암제와 대사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한 전임상 실험 데이터를 제공하고, 고품질 멀티모달 데이터셋을 구축함으로써 AI 신약개발의 기반을 강화한다.

삼진제약은 또한 전임상 단계에서 생성되는 실험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반영하고, 해당 모델을 실제 임상 설계에 적용·검증하여 AI 예측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삼진제약은 AI 예측과 실험 검증이 순환되는 ‘데이터 피드백형 연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임상과 임상 간의 데이터 간극을 최소화하고 임상시험 성공률을 높이는 구조적 혁신을 꾀한다.

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이번 K-AI 사업은 예측 중심의 AI 신약개발이 실제 임상 설계 단계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삼진제약은 전임상 데이터와 연구현장을 연결하는 핵심적 역할을 통해 국내 AI 신약개발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삼진제약은 마곡연구센터를 중심으로 AI 융합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회사는 AI 기술 기반의 전주기 신약개발 체계를 확립해, 전임상 단계에서 임상 진입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신약 후보물질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혁신형 제약사로의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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