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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2026년 조직 개편 단행… “농업 AX 대전환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5.11.11 10:41 댓글 0

사업운영총괄 신설·그룹전략실 강화
개발~생산 전 과정 AI 전환 체계 구축


<span id='_stock_code_000490' data-stockcode='000490'>대동</span> 로고. 대동그룹 제공
대동 로고. 대동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동은 2026년을 ‘농업 인공지능 전환(AX) 실행의 원년’으로 삼고 조직 개편 및 정기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사업 운영 체계 정비 △전략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글로벌 사업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

대동은 우선 개발과 생산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효율 극대화를 위해 ‘사업운영총괄’을 신설했다. 권기재 부사장이 총괄을 맡아 연구개발(R&D) 기획·개발·시험부터 생산·구매·품질·제품화 전 과정을 AX 기반으로 혁신하고 관리 효율화를 추진한다. 산하에는 현장 실행력과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지원본부를 새로 두어 사업운영 체계를 공고히 했다.

또한 그룹경영실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미래사업 기획과 R&D 등 핵심 직책을 거친 나영중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그룹경영실장을 맡았다. 산하에는 그룹 AX 전환 전략을 수립·집행하는 그룹전략본부, 상품 및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대전환을 총괄하는 그룹상품기획본부, 글로벌 브랜드화를 담당하는 IMC본부를 신설해 전략 수립과 실행을 일원화했다.

이와 함께 기존 경영기획본부를 ‘경영기획부문’으로 격상했다. 해당 부문은 그룹 전체의 재무 건전성, 사업계획, 성과 관리 기능을 통합 수행하며, 각 사업부 간 전략 균형과 효율성을 조율하는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대동은 이를 통해 경영 투명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 강화도 병행한다. 해외사업부문 내 조직체계를 재정립하고, 국가별 총판 및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GBD(Global Business Development)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대동은 이 본부를 통해 해외 유통망과 파트너십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매출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권기재 대동 사업운영총괄 부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정부의 농업 AX 전환 기조에 발맞춰 그룹 사업 체계를 미래농업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범용인공지능(AGI) 및 피지컬 AI 기반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동은 ‘농업의 AI 대전환’ 속에서 26년을 변화 실행의 원년으로 삼아 미래농업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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