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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 파인테크닉스 인수...최대주주 지위

파이낸셜뉴스 2025.11.11 10:0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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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 CI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원전 및 방사성 관련 종합 솔루션 제공기업 오르비텍이 파인테크닉스의 주식 약 507만주를 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인수 계약의 양수금액은 250억원으로 총자산 대비 22.9%에 해당한다. 양수 후 주식 수는 약 507만주다. 취득 후 오르비텍이 보유하게 될 파인테크닉스의 지분은 29.8%다. 양수금액 중 일부는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자기전환사채로 납입한다는 계획이다.

오르비텍은 파인테크닉스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 360만주를 전량 인수함으로써 추가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납입 예정일은 12월 26일이며 신주 인수까지 완료될 경우 지분율은 약 42.1%까지 오른다. 오르비텍은 구주를 인수하면서 거래소에 피인수기업의 외부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파인테크닉스는 지난 2009년에 설립된 회사로 2015년부터 멕시코,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 해외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또 2023년 들어서 미국 현지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2024년에는 에쓰오일(S-Oil) 샤힌 프로젝트 수주 사업에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파인테크닉스가 자체 개발한 2세대 LED 방폭등 기구는 '국제방폭인증(IECEx)', '유럽방폭인증(ATEX)', '국내방폭인증(KCs)' 최고 등급인 'T6 인증'을 취득했으며, 국내외 다수의 기관 및 기업에 납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사업 영역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당사의 사업영역 확장을 계획하는 것에 대해 파인테크닉스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폭등은 원자력발전소, 광산 갱도, LPG충전소, 화학공장 등 안전이 강조되는 지역에 설치되는 특수조명이다.

오르비텍 도은성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영역의 확장과 다각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약 300억원의 자금이 소요되지만, 지난 5일 현금 유동성 확충 차원에서 자기전환사채 매각으로 112억원을 확보했고, 소액증자로 1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진행, 전환사채 발행을 진행하면서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매도가능증권 등의 자산 일부 매각으로 현금성 자산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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