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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영업이익 427억원…"중국·미국서 매출 증가"

파이낸셜뉴스 2025.11.10 18:05 댓글 0

<span id='_stock_code_192820' data-stockcode='192820'>코스맥스</span> 영업이익 427억원…"중국·미국서 매출 증가"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인 코스피 상장사 코스맥스는 연결 기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4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5856억원으로 10.5% 늘었으나 순이익은 107억원으로 48.3% 줄었다.

코스맥스는 K뷰티에 대한 해외 수요 확대로 주요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 법인에서도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법인별로 보면 국내 사업 매출은 3835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기초 제품 부문에서는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선케어(자외선 차단) 카테고리가 높은 수요를 보이며 성장을 견인했고, 선케어 매출은 선세럼 등 제형 혁신으로 80% 성장했다.

반면 국내 사업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13% 감소했다. 국내 인디브랜드 고객사가 대폭 늘어나며 일시적인 초기 서비스 비용 증가한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중국 법인 연결 매출은 1400억원으로 22% 증가했다. 상하이 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색조 신제품 출시가 늘어났고, 대형 브랜드의 기초 제품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광저우 법인은 온라인 중심이었던 고객사를 수출과 오프라인, 병원 채널 등으로 다변화했다.

미국 매출은 369억원으로 13.6% 증가했다. 지난해 말 대거 유입된 신규 고객사 효과가 매출에 반영된 데다 기존 주요 고객사들의 매출 증가세가 더해지면서 적자 폭이 축소됐다.

동남아에선 태국이 고성장을 이어갔다. 태국 법인 매출액은 152억원으로 36.1% 증가했다. 태국법인은 하반기부터 OBM(제조업자 브랜드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매출은 215억원으로 33.4% 줄었다. 이는 불안정한 현지 상황에 따른 내수 경제 위축과 저가 수입 제품과의 경쟁 심화 등의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4·4분기에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쇼핑 축제로 연말 화장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연말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 및 출시와 생산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고객사 확대에 따른 회복세가 확인됐다"며 "선케어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와 지역별 맞춤형 사업 전략을 통해 글로벌 ODM 1위의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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