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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회계감사 AI 솔루션 도입 설명회에 중견회계법인 대표이사 및 한국공인회계사 임원진이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DO성현회계법인 제공 |
[파이낸셜뉴스] 중견회계법인협의회가 인공지능(AI) 감사 솔루션 '오딘(Audin) AI'를 선보였다.
중견회계법인협의회는 지난 7일 '오딘 AI'의 도입 및 활용 방안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울회계법인을 비롯한 16개 중견 회계법인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급변하는 감사 환경 속에서 AI 기술이 감사인의 업무 효율성과 품질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을지 구체적 사례를 통해 소개됐다.
오딘 AI는 회계 분야 특화 AI 스타트업 씨씨케이솔루션이 개발한 차세대 감사 지원 시스템으로, 방대한 분개장과 재무제표 데이터를 분석해 감사 조서 설계와 입증 절차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 솔루션은 입증 감사 과정에서 엑셀 사용 시간을 5% 이하로 줄여 감사 위험 분석과 대응 전략 수립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단순 반복적인 기술적 감사에서 벗어나 위험 기반 감사로의 전환을 돕는다. 특히 국제감사기준(ISA)에 기반한 표준화된 절차를 구현해 감사 과정의 일관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했다.
오딘 AI는 데이터 업로드 즉시 계정 간 상호 연관성을 분석하고 필요한 조서를 자동으로 설계·매핑함으로써 감사 계획 수립부터 입증 절차까지 일련의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아울러 증빙 자료를 자동으로 식별·매칭하고 샘플링 항목별 검토 보고서를 생성할 뿐 아니라 부정적발 절차(JET) 기반 위험 분석 등 고도화된 기능을 통해 감사 품질을 강화했다.
신성섭 중견회계법인협의회 회장은 "오딘 AI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회계사 감사 품질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진정한 동반자"라며 "반복 업무는 AI가 처리하고 회계사는 고객의 비즈니스를 깊이 이해하며 핵심 리스크에 집중하는 새로운 감사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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