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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3분기 영업익 168% '껑충'...ECH 수익성 덕에 실적 반등

파이낸셜뉴스 2025.11.06 14:11 댓글 0

식의약·헤셀로스 증설로 스페셜티 강화

<span id='_stock_code_004000' data-stockcode='004000'>롯데정밀화학</span> 기업이미지(CI). 뉴시스
롯데정밀화학 기업이미지(CI).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 4434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68% 증가한 수치다.

3·4분기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은 염소 계열 에폭시 수지 원료(ECH) 가격 상승과 글리세린 등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경쟁사 수익성 저하로 분석된다.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4·4분기에는 790억원을 투자한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공장을 완공하고 페인트·퍼스널케어·오일시추용 첨가제 '헤셀로스' 공장을 1270억원에 양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스페셜티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약 전시회(CPHI 2025)에 참가해 셀룰로스 제품을 선보였고 이달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코팅산업 전시회(Chinacoat 2025)에서도 헤셀로스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3·4분기에는 염소 계열 ECH의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돋보였다"며 "4·4분기에는 고부가 스페셜티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식의약용 셀룰로스 공장 준공과 헤셀로스 공장 양수를 차질 없이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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