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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서 ADC 후보물질 비임상 결과 공개...다종 암 효능 확인

파이낸셜뉴스 2025.11.06 09:35 댓글 0

'CT-P70'·'CT-P71' 효능 데이터 공개

<span id='_stock_code_068270' data-stockcode='068270'>셀트리온</span> 로고.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 제공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의 항암 효능에 대한 확장된 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최초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두 신약 후보 물질 'CT-P70'과 'CT-P71' 연구결과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월드 ADC'에서 공유했다.

비임상 연구 결과 CT-P70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의 1차 치료제인 3세대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내성 모델에서 세포 생존율 감소 및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다. 또 기존에 효능이 입증됐던 비소세포폐암 외에 대장암과 위암 등에서도 항암 효능을 유지했다. 3세대 EGFR-TKI 내성 비소세포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고형암에서 후속 임상 연구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인했다.

CT-P71은 요로상피암과 유방암, 전립선암 모델에서 기승인된 ADC 치료제 '파드셉'과 동등한 수준의 항암 효과를 보였다. CT-P71 항체에 부착한 약물(페이로드)의 안전성을 고려하면 더 많은 약물을 투여해 높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파드셉 내성 및 불응 모델에서도 항암 활성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CT-P70과 CT-P71은 각각 종양의 성장을 유발하는 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와 종양에서 관찰되는 넥틴-4(Nectin-4)를 표적으로 하는 ADC 치료제다. 두 파이프라인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임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비임상 단계에서 확인된 항암 효능을 기반으로 임상 단계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도출해 글로벌 항체 신약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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